[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싱가포르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Presto)가 레이어2 브릿지 프로토콜인 올토 파이낸스(Owlto Finance)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8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는 SNZ 캐피탈, 블로코어, 크로마 등도 참여했다.
올토 파이낸스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도중심 설계가 접목된 상호 운용성 프로토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의도중심 프로토콜(intent-centric protocol)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복잡하고 위험한 브릿징 과정을 이해할 필요 없이 적합한 작업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브리징 경로 제안을 통해 크로스체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토 파이낸스는 2023년 시작한 크로스체인 브릿지로, 메인넷 출시 이후 1년간 206개국에서 160만명 사용자를 확보하고, 150만 건 이상 거래를 수행했다.
이안 라우(Ian Lau) 프레스토 투자부문 책임자는 "(레이어2 브릿지분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올토 파이낸스 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블록체인 금융에서) 의도중심 프로토콜이 가지는 사용자경험(UX) 향상에 기여하는 가치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레오 찬(Leo Chan) 올토 파이낸스 공동창업자는 “이번 투자로 의도중심 프로토콜 개발 가속화를 비롯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과 옴니체인 유동성 솔루션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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