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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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이튿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 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체계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규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그마한 이상 조짐도 빠짐없이 선제적으로 탐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했다.
가상자산시장과 별개로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책·정치테마주 등에 대한 정밀 분석, 투자자 주의 환기 조치 등도 당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께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3일 오후 10시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는 저점 매수를 노린 대형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기도 했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1시간내 다수 고래 투자자들이 1억6300만달러(2308억원)가 넘는 테더(USDT)를 업비트로 이체했다. 룩온체인은 자신의 X(트위터)에 "다수의 대형 고래들이 업비트로 상당한 금액의 USDT를 이체했는데 아마도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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