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트메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제조업체 비트메인이 미국에서 새로운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고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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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비트케인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미 고객에게 더 빠른 대응 시간과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에서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트메인은 특화된 집적 회로(ASIC) 칩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비트코인 채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말 첫 번째 미국산 앤트마이너 S21 프로 유닛을 출하할 예정이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은 중국에 대한 고대역 메모리 칩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확대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중요 광물 판매를 금지하는 등 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강화되었다. 11월 말에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비트메인의 ASIC 기계의 배송을 지연시켰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메인의 확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비트코인은 모두 미국에서 채굴돼야 한다'는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비율의 44.3% 이상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으며, 가치 기준으로 가장 큰 비트코인 채굴 업체 중 4개 업체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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