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탈세 혐의로 첫 징역형을 선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법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세금 세탁 혐의로 텍사스 출신 비트코인(BTC) 투자자 프랭크 리처드 알그렌 3세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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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알그렌은 2011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해 2017년 현금화해 37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량의 매수가격을 실제보다 높게 보고하는 등 수익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그렌은 2018년과 2019년에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판매하며 65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를 세금 신고서에 신고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알그렌이 자신의 암호화폐 거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을 이동하고, 개인을 직접 만나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미국 최초의 탈세 사건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미국 국세청(IRS)은 1조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업계에서 탈세를 단속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조사에는 400건의 사건이 포함되었으며, IRS는 절반 이상에서 기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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