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의 모바일 결제앱 '캐시 앱'이 영국 서비스를 철수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블록체인 및 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Block)의 모바일 결제앱 '캐시 앱'(Cash App)이 영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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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캐시 앱은 오는 9월 1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시작 6년 만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글로벌 확장의 우선순위를 낮추는 전략적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은 회사의 다른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블록은 설명했다.
캐시 앱은 2013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의 주요 사업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P2P 결제 앱 시장은 페이팔의 벤모(Venmo)와 은행 중심의 젤(Zelle)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번 결정은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이 캐시 앱을 조사 중인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내부 고발자가 고객에 대한 실사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후에 이루어진 조사로, 이에 따라 블록의 주가는 폭락했다. 블록은 올해 1분기 캐시 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2억6000만달러(약 1조746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캐시 앱은 사용자가 비트코인(BTC)와 같은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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