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프레스토 리서치가 일본 가상자산 시장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본 가상자산 규제 역사, 현재 시장 상황, 주요 업체들 동향 등을 다루고 일본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과제를 제시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릭 마에다(Rick Maeda) 리서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일본은 일찍이 가상자산 채택에 앞장섰으나, 마운트곡스(Mt. Gox)와 코인체크(Coincheck) 등 대규모 거래소 해킹 사건 이후 엄격한 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이같은 규제 정책으로 인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포함한 주변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됐다는게 보고서 분석이다.

보고서는 현재 일본 가상자산 시장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최대 55%에 달하는 높은 세율, 제한적인 거래소 상품, 기업가 정신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일본 거래소들 거래량이 바이낸스(Binance) 등 글로벌 거래소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에다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와 규제 당국이 Web3 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변화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 콘텐츠 IP 강점을 활용한 NFT, 게임 분야 잠재력도 언급했다. 그는"일본 가상자산 및 웹3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 등 정책적 변화가 필수적이고 문화적 요인과 기업 환경 개선 등 다각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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