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울프가 70MW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임대한다. [사진: 테라울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Wulf)가 인공지능(AI) 수익 확보를 위해 7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기반 컴퓨팅으로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 높은 비트코인 채굴 운영을 보완하려는 의도다. 데이터 센터는 내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폴 프라거 테라울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와 비트코인 채굴에 모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 채굴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공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해시레이트 증가를 축소하고 AI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트레이더와 벤처 기업의 자금과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울프의 주가는 이날 12.1% 하락한 5.81달러로 마감했지만, 올해까지 주가가 152.6% 상승하면서 올해 여전히 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