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몬테네그로 법무 장관 보얀 보조비치는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도 권(권도형)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송환명령에 서명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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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최근 권도형씨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한 이후 이뤄졌다.

9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도형씨 한국 송환을 무효로 판정하고 법무 장관이 최종 송환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대법원 판결을 고려해 법무부는 모든 사실과 상황을 검토하고 기준들을 평가한 이같이 결정했다고설명했다.

평가 기준에는 범죄 심각성, 범죄 발생지, 송환 요청 순서, 국적 및 다른 나라로 추가 송환 가능성 등이 포함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암호화폐 루나는 2022년에 가치가 붕괴하며 전 세계 투자자에게 수십억달러 규모 피해를 안겼다. 이후한국, 미국 및 인터폴이 그의 체포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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