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알트코인 초강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바나나 특이점'(Banana Singularity)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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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나나 특이점은 리얼 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인 라울 팔(Raoul Pal)이 만들어낸 용어로,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매크로 전문가이기도 한 라울 팔은 "우리는 여전히 바나나 존에 있다"며 이번 강세장의 첫 번째 단계는 지난해 11월의 돌파였다고 전했다. 팔은 그 후 2016/2017년 주기에 비트코인이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던 모습과 유사한 현재의 통합 기간이 이어졌다며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에 따르면 바나나 존의 다음 단계는 바나나 특이점이다. 즉, 더 큰 통합이 이어지는 알트코인 시즌(강세장)이 다가오고 있다. 보통 알트시즌은 비트코인 지배력이 하락한 후에 찾아오는데, 현재 비트코인 지배력은 58%로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나나 특이점의 다음 단계는 핵심 승자들이 훨씬 더 높은 고점을 만들기 위해 폭발하는 '집중 단계'다.
지난해 팔은 암호화폐 시장이 통합 단계에서 벗어나기 전인 9월에 상승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적인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암호화폐도 상승할 것이고 나스닥과 같은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동안의 총 암호화폐 시장 자본금 [사진: 코인게코]
엑스(트위터)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연구원인 '0xNobler'은"비트코인이 이제 막 가속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5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역사상 가장 큰 알트시즌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GMI(Global Macro Investor)의 리서치 책임자인 줄리앙 비텔도지난해 6월 비트코인 바나나 존이 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시장은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통합에서 벗어난 이후 계속해서 바나나 존에 머물렀다.
한편 선물 트레이더인 코인맘바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 그는 "이번 매도세가 너무 심해 가격이 일주일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알트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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