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을 대량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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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서, 바이낸스가 보유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보유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AB 쿠아이 동(AB Kuai.Dong)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월부터 2월까지 4만6896BTC에서 2747BTC로 94.1% 감소했다. 이더리움 역시 21만6313ETH에서 175ETH로 99.9% 감소했다.
바이낸스 자사 토큰 바이낸스코인(BNB) 보유량은 16.6% 감소하며, 가장 적은 매도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와 테더(USDT)의 보유량은 각각 99%, 99.9% 감소했다. 매각 자금의 대부분은 서클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되어, USDC 보유량은 57.5%로 증가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낸스가 지난 1월 암호화폐 가격이 정점에 있을 때 전략적인 자산 재구성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USDC 잔고 증가가 매각액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금을 포함한 벌금 지불을 위한 자금화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바이낸스는 2022년 FTX 파산을 계기로 거래소의 건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바이낸스 보유 자산 매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바이낸스는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회계 절차 차원이며 사용자 자금은 안전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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