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가 모듈형 ‘금고’ 시스템을 도입한 V3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V3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도는 기관 및 대규모 스테이커를 위한 맞춤형 스테이킹 전략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 -->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가 V3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듈형 ‘금고’를 활용한 플랫폼 개편을 추진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도가 준비 중인 프레임워크는 맞춤형 스마트 컨트랙트인 st볼트(stVaults)를 도입해 기관 투자자와 복잡한 스테이킹 전략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리도는 투자자들이 이더(ETH)를 스테이킹하고 네트워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을 주도해왔다.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거래 가능한 리도 스테이킹 ETH(stETH)라는 영수증 토큰을 통해 스테이킹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다.
리도 측은 V3가 도입된 st볼트는 ‘이더리움 참여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모듈형 스마트 컨트랙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퀴드 스테이킹을 넘어, 개별화된 스테이킹 설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는게 리도 설명이다.
리도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관 및 대규모 스테이커, 노드 운영자, 자산 관리자들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스탄틴 로마슈크 리도 창업자는 “맞춤형 인프라에서 핵심은 보다 복잡한 금융 상품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도는 V3를 통해 ‘개방형 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자 목표와 리스크 성향에 맞춰 맞춤형 스테이킹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도 V3는 리도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의해 공식 발표됐고 DAO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2025년 3분기 이더리움 메인넷에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