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는 이유로 미국 주식 시장의 부진, 인플레이션 상승, 소비자 신뢰도 급락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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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포인트(p)로 전달보다 7p 하락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
이러한 부정적 지표에 미국에서는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마르셀 페흐만 분석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 정책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치명적인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5억9000만달러가 넘게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일 차트에서 비트코인의 상대 강도 지수는 27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2024년 8월 5일 충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4만9000달러로 하락했을 때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상승 여력 가능성을 열어놨다. 비트와이즈 유럽 연구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는 "인내를 권장하며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성과 차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승 시장 랠리의 큰 부분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
비트코인 분석가 투어 드미스터 역시 "암호화폐의 일상적인 가격 움직임을 넘어서 기관 채택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된 회사들의 비트코인 잔고 증가로 강화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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