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백악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백악관 한 고위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암호화폐 서밋에서 세금 관련 논의는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 -->
이번 회의는 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반암호화폐 정책들을 철회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으로 업계 리더들에게 규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게 될 거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세금에 관한 내용은 논의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떠도는 소문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서밋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 공약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 위원회 구성과 업계 의견을 듣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또 비트코인이 연방 정부 대차대조표에서 중요하게(special treatment)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서명한 행정 명령과도 연결된다. 행정 명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별도 암호화폐 비축을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잘못된 시점에 매각하면서 수십억 달러 가치를 잃었다"며,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임을 강조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