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 터커 칼슨 인터뷰 후 독방 수감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사진: 연합뉴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파산한 암호화폐거래소 FTX 전 최고경영자(CEO) 샘 ‘SBF’ 뱅크먼-프리드가 감옥에서 무단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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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를 인용한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뱅크먼-프리드는 교도소 당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보수 성향 평론가인 터커 칼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교도소국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인터뷰는 정식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는 2023년 8월부터 수감 중이던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독방으로 옮겨졌다. 미국 교정 당국은 수감자 외부 소통에 대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문제가 된 인터뷰는 6일 칼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으며, 공개 직후 73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인터뷰에서 뱅크먼-프리드는 감옥 생활과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는 범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판결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칼슨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해 줄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뱅크먼-프리드는 일부 공화당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가 정치적 연계를 통해 감형이나 사면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뱅크먼-프리드는 2024년 9월 중죄 혐의 7건에 대해 25년형을 선고받았고, 이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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