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토큰 상장 커뮤니티 투표 시스템 메커니즘 발표

바이낸스. [사진: 셔터스톡]
바이낸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바이낸스가 사용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구조를 선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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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으로 바이낸스는 토큰 상장과 폐지를 커뮤니티 투표로 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이를 통해 적극적인 이용자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바이낸스는 우선 커뮤니티 투표에 부칠 프로젝트를 선정한 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토큰들에 대해 실사를 거쳐 최종 상장을 결정한다.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거나 부정 행위에 연루된 프로젝트들은 '모니터링 존'에 배치돼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규 토큰과 프로젝트가 급증하면서 시장 신뢰도를 높이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커뮤니티 중심 의사 결정이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투표가 대형 투자자나 특정 세력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1월 24일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규제 당국은 모든 토큰들이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온체인 데이터와 커뮤니티 리뷰를 반영한 새로운 상장 프로세스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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