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 1710만달러 상당 BTC 매입…재무 전략 일환

럼블이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밝혔다. [사진: 럼블
럼블이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밝혔다. [사진: 럼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Rumble)이 171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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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은 약 188 BTC를 평균 9만1000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럼블이 이전에 발표한 기업 재무 전략 다양화의 일환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및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크리스 파블롭스키 럼블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가 겪는 가치 희석 문제에서 자유롭다"라며 이번 투자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블롭스키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지지를 나타낸 바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럼블은 현재 트럼프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엘살바도르 정부와 기술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럼블은 이번 비트코인 매입으로 인공지능(AI) 회사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 소프트웨어 회사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등과 함께 암호화폐에 투자한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럼블의 주가는 올해 1월 이후 약 34% 하락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 제공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 및 단속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주요 암호화폐 경영진을 만나 국가 비트코인 비축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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