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결제약정 대규모 청산…강세장 신호탄?

비트코인은 강세장을 맞이할 때마다 끊임없는 반발에 직면해 왔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은 강세장을 맞이할 때마다 끊임없는 반발에 직면해 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선물 시장에서 약 120억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OI)이 청산된 것이 상승 모멘텀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대규모 청산은 자연스러운 시장 조정의 한 과정으로, 강세장 지속을 위한 필수 단계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규모 미결제약정청산 후에는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덧붙였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330억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이후 시장 패닉이 발생하면서 2월20일~3월4일 기간 약 100억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액이 청산됐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기준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614억2000만달러로, 3월 4일까지 19% 감소한 497억1000만달러로 떨어졌다. 이후 3월 19일 기준, 소폭 회복해 490억2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금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변동성 속에서 발생했다. 다크포스트는 "트럼프의 결정과 관련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도 심한 변동을 겪었다. 2월 25일 비트코인 가격은 9만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며, 2월 27일에는 8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현재 비트코인은 8만3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3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가격과 미결제약정은더욱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빗썸, KB국민은행 전용 창구 빗썸라운지 입점 결정

시카고상품거래소서 솔라나 선물 거래 시작…ETF 승인에 한걸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