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장, 아직 정점 안 왔다\"…美 경제정책 변수로

비트코인 강세장의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강세장의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전형적인 사이클 후퇴로, 아직 강세장의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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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콜렉티브시프트(Collective Shift)의 최고경영자(CEO) 벤 심슨(Ben Simpson)은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거시적 조건으로 인해 사이클의 정점이 미뤄졌고, 글로벌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심슨은 "비트코인이 이번 주기에 25% 이상 수정을 겪은 것은 겨우 3번째나 4번째에 불과한 반면, 지난 주기에는 12번이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금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가운데 지난 1월 20일 기록한 10만9000달러에서 24%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심슨은 이를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이 과열됐고, 이제는 새로운 기반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심슨은 미국 금리 인하와 양적 긴축 완화 및 글로벌 유동성 증가를 중심으로 다음 서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디라이브(Derive)의 창립자인 닉 포스터(Nick Forster)도 "비트코인은 아직 사이클 정점이 오지 않았지만, 정상적인 수정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이러한 조정은 장기 랠리 중에 발생했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추세가 현재로서는 격동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가격 상승 이전의 과거 동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의 에이드리언 프리젤로니(Adrian Przelozny)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조건의 영향을 받는 것은 비트코인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모든 자산 클래스에 퍼져 있으며 세계적 인플레이션의 급등과 국제적 성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 카프리올 인베스트먼츠(Capriole Investments) 창립자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끝났는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확률은 50:50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에 완화 정책을 시작하고 대차대조표 감소를 중단하고 그 결과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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