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겐레이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무서운 기세로 성장세를 구가하던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하루 TVL(total value locked)이 1억3500만달러 가량 빠졌고 지난 한주 기준으로는 6800만달러 상당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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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겐레이어 TVL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초 201억달러에서 18일에는 27% 감소한 146억6000만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달만에 TVL이 54억달러 규모 줄었다.
하락세는 아이겐레이어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다. 리스테이킹 영역 전체적으로 최근 몇주 간 TVL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리퀴드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렌조의 경우 한달만에 TVL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6월초 40억700만달러 규모에서 지금은 20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푸터, 켈프다오, 스웰, 아이겐파이 같은 다른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도 같은 기간 TVL이 평균 22% 줄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리스테이킹 분야 TVL 감소는 여러 요인들이 맞물린 결과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렌조, 아이겐레이어가 각각 토큰을 내놓은 후 에어드랍 켐페인을 종료한 것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에어드랍 이벤트를 찾아다니는 이들이 이들 프로토콜에서 보다 유망한 에어드랍 기회를 주는 프로젝트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더블록은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토큰을 발표하지 않았거나 여전히 에어드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들도 TVL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이는 시장 심리 때문일 수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