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거리에 경찰이 차벽을 세워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통신업계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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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대규모 인파 운집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증설, 이동 기지국 설치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대규모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집회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존 장비 사전 최적화와 추가 개통을 진행한다. 이동기지국도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통신망 점검을 완료했다.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네트워크 비상 대응 체계도 수립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이동식 기지국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말부터 광화문, 안국역 인근 등 대규모 집회로 인파가 몰린 지역에 이동기지국, 임시중계기, 발전 장비 등을 설치하고 상주 인력을 배치했다. 이번에도 수시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며 특이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도 지원에 나선다.인파 밀집 예상 장소에 이동기지국배치와 서버 자원 증설을 지원한다.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공유해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