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에도 흔들리는 비트코인…고래들 움직일까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며 10일(현지시간)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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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3월 CPI가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공식 성명에서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이를 반기지 않았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3%, 3.7% 하락하며 관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트레이딩 리소스 코베이시 레터는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낮아진 인플레이션 수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전쟁을 계속할 녹색 신호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를 회복해야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레이딩 정보 제공 및 분석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의 공동 창업자 키스 앨런은 21일 및 50일 단순이동평균(SMA) 저항선을 지적하며 "첫 저항 돌파 시도는 실패했지만, 비트코인 매수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 위아래로 유동성을 조절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스푸피 더 웨일'(Spoofy the Whale)로 불리는 고래의 움직임이 향후 가격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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