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암호화폐 투자자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포트폴리오 관리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 특히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경우, 포트폴리오 관리는 더욱 복잡해지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경험이 많은 투자자뿐 아니라 초보자도 손쉽게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 -->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표적인 AI 도구인 챗GP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챗GPT는 사용자 정의 프롬프트(명령어)를 통해 데이터 검색, 분석 및 시각화를 수행하는 AI 모델로, 이를 활용해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어 추적기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추적할 암호화폐, 투자 전략(단기 매매 또는 장기 보유), 필요한 데이터 포인트(가격, 시가초액, 거래량 등), 실시간 업데이트 여부, 출력 형식 등을 명확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오픈AI의 챗GPT API에 접근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시장 분석 및 투자 의견을 생성하는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현재 비트코인 시세를 기준으로 시장 분위기가 어떤지 물었을 때 챗GPT는 여러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간단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챗GPT는 파이썬(Python)을 사용해 실제 시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과 같은 외부 API와의 연동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실시간 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제는 AI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도 관리해준다. [사진: 셔터스톡]
포트폴리오 추적기를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이메일 또는 메시지 경고 기능을 추가해 급격한 가격 변동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특정 구간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장기 성과 분석 시스템과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각화 도구를 통해 시장 흐름을 파악해 투자 전략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이 모든 작업은 플라스크(Flask)나 스트림릿(Streamlit)과 같은 파이썬 프레임워크를 통해 웹 인터페이스로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로는 해당 추적기를 철저히 테스트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중요하다. 구축한 툴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아마존웹서비스(AWS)나 허로쿠(Heroku)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에 배포해 실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후 실제 사용 도중 오류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확장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요소도 있다. 챗GPT 기반 포트폴리오 추적기가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AI 예측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 API 정보가 지연되거나 잘못된 입력이 왜곡된 결론을 낳을 가능성도 있어, 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