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백도어 허용하느니 철수한다…사용자 보호 우선\"

텔레그램의 설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 [사진: 셔터스톡]
텔레그램의 설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와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 개인 메시징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텔레그램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훼손하는 암호화 백도어를 도입하느니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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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로프는 유럽연합(EU)이 암호화 약화를 위해 백도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정부가 암호화를 우회해 사용자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두로프는 프랑스와 EU 의원들이 텔레그램과 같은 메시징 앱에 백도어를 요구하고 있다며, "텔레그램은 암호화를 약화시키고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느니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경쟁사와 달리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로프는 암호화 백도어의 가장 큰 문제는 당국뿐만 아니라 해커와 외국 요원들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도어를 통해 경찰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는 사용자 메시지가 쉽게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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