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2022년 ‘머지(Merge)’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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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2022년 합병 이후 블록체인에 가장 큰 코드 변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일의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프라하와 일렉트라의 합성어인 펙트라는 이더리움의 합의 레이어와 실행 레이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두 가지 업그레이드로 구성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펙트라는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지갑 기능을 도입하며, 블록체인의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11가지 주요 코드 변경, 즉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갑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부여하여 "계정 추상화"라는 기술 트렌드로 나아가는 EIP-7702 적용이다. 이를 통해 지갑은 이더(ETH) 이외의 통화로 가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EIP-7251로 알려진 또 다른 주요 변경 사항은 검증자의 스테이킹 경험을 더 쉽게 만들어 준다. 펙트라 이후 검증인은 스테이킹할 수 있는 최대 이더를 32개에서 2048개로 늘릴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노드를 가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장비 설정의 번거로움이 완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당초 2024년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테스트넷에서 버그가 발견되며 2025년 1분기로 연기됐다. 이더리움 재단의 데브옵스 엔지니어 파리토시 자얀티는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곧 메인넷에 적용된다"며 노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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