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달러 고지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 고점에서 9만5000달러로 후퇴했지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강력한 유입세를 보이며 상승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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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이드인베스터스와 HODL15캐피털에 따르면, 지난주 11개 암호화폐 ETF에 18억달러가 유입돼 1만8500BTC가 추가되며 채굴량(3150BTC)을 크게 초과했다. 온체인 활동도 증가해 80만개 이상의 활성 BTC 주소가 기록됐으며, 랩드비트코인(WBTC) 거래도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디파이(DeFi)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이더리움(ETH)도 2개월간 22% 증가한 1904만ETH가 축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7일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레이어2 프로토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근접하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상승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글래스노드 분석이 지적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ING는 최근 GDP 둔화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5월 미국 서비스 PMI, 8일 영국 중앙은행 금리 결정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과 연준 금리 결정이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할 경우, 9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9만달러가 깨지면 8만5000~7만500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최근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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