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4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올해 테슬라를 추월해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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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에서 BYD가 테슬라를 추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테슬라가 10년 동안 BYD를 앞설 것으로 BI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성장 기회가 아시아와 신흥 시장으로 제한되면서 BYD의 선두 자리는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고 BI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BI의 유럽 자동차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클 딘은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정체되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차량이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포드 자동차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의 이익을 연장하고 추가 자사주 매입이나 인수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BYD는 지난해 4분기에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잠시 추월했으며, 올해 2분기에는 거의 100만대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하했다. 이에 장기적으로 BYD가 오는 2027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선두를 유지하다 2028년에 테슬라가 다시 왕좌를 되찾을 것으로 BI는 내다봤다. 현재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BYD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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