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SNS 성범죄 사기와 연루된 인스타그램 계정 6만3000개를 삭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를 이용해 사생활 사진을 요구한 후, 대상자를 협박하는 나이지리아 인스타그램 계정 6만3000개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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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사용자를 협박하고 성적으로 갈취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수천 개의 계정,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이번 계정 삭제 조치는 미국에서 금융 착취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된 지 몇 주 만에 발생한 일이다. 이러한 범죄는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에서 10대로 위장한 사기꾼들이 노출된 사진을 보내게 하고, 음란한 이미지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가족과 친구들과 공유할 것을 협박하는 것을 포함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아동 성적 착취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범죄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21년 말 이후로 대부분 10대를 중심으로 20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해당 범죄의 희생양이 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금융 사기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협박범들이 미성년자를 표적으로 삼은 경우, 당사는 이들을 국립 실종 및 착취 아동 센터에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은 범죄자들이 개선되는 방어를 회피하기 위해 진화하는 적대적인 공간이다. 우리는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범죄자들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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