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관광 열풍 속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을 구분하는 이중 가격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이 관광 열풍 속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을 구분하는 이중 가격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현지 기업들이 관광객과 현지 주민을 구분하는 이중 가격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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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홋카이도 관광청장은 아름다운 경치와 겨울 휴양지로 유명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사업체들에게 현지인의관광지 방문 요금을 낮게 책정할 것을 촉구했다.

홋카이도 관광청장은 올가을부터 2단계 할인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홋카이도의 한 호텔 운영자 말을 인용해 일본인들이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리조트를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 시장은 히메지성에서 외국 관광객의 입장료를 4배 이상 올릴 가능성을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히메지성의 성인 입장료는 1000엔(약 9000원)이지만 외국 관광객에게는 약 30달러(약 4만1550원), 현지 주민에게는 5달러(약 6930원)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177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으며, 지난달에는 한국, 중국, 대만, 미국 등에서 온 여행객 수가 많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외국인 방문객 지출은 지난 10년 동안 5배 증가했다며 자동차에 이어 일본의 두 번째로 큰 수출 부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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