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헤미 네트워크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출신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와 함께 일하기도 했던 제프 가직(Jeff Garzik)이 공동 설립한 헤미랩스가 비트코인레이어2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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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미랩스가 선보인 헤미 네트워크는 모듈식 레이어2 네트워크로 비트코인 보안 레이어로 활용해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실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헤미랩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통합하고 확장하려는 시도들은 각자 커뮤니티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결과 생태계가 분열됐다"면서 "단일 슈퍼네트워크 구성요소들로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접근함으로써 헤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량을 모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헤미 네트워크는 그동안 테스넷을 운영해왔고 2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메이넨을 선보였다. 헤미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와 AI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도록 디자인됐다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헤미 네트워크는 풀 비트코인 노드를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에 통합한 헤미 버추얼 머신(Hemi Virtual Machine, hVM)을 제공한다.

HVM은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상태와 상호 작용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킹, 대출, 탈중앙화 MEV 마켓플레이스 등 비트코인 디파이 앱들을 선보일 수 있다. 헤미 네트워크는 증명증명(Proof-of-Proof, PoP) 합의 메커니즘에 기반한다. PoP 메커니즘은 헤미가 비트코인 작업증명 채굴자들을 보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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