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기준 총 13억4000만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7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투자자 빌 밀러(Bill Miller)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강점과 잠재력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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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투자회사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의 설립자이기도 한 밀러는 최근 몇 년간 테슬라, 페라리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실용적인 금융상품으로 고려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2020년부터 비트코인 보유를 사업 전략으로 채택해 온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6월 전환사채 매각 자금으로 1200억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올해 3월 기준 총 13억4000만엔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이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밀러는 "이러한 프리미엄 가격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자본 배분 전략에 능숙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프리미엄 가격에 주식을 매각하고, 그 수익으로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해 주식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밀러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본의 가치에 대한 벤치마크 역할을 할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역사적으로 매년 약 6%의 통화 공급을 늘려왔는데, 이는 장기적인 명목 GDP 성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100만개의 공급량이라는 고정된 상한선이 있어, 정치적으로 공급량을 통제당할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이라고도 불리는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분할이 가능하고 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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