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자동차에 이례적으로 '시정명령' 처분이 내려졌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국토교통성이 토요타에서 자동차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에 대한 부정이 발견됐다고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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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토요타는 7개 모델 이외에는 인증 부정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국토교통성의 현장 조사 결과 7개의 새로운 모델에서 토요타가 이전에 보고한 7개 모델 외에도 새로운 7개 모델에서 인증 부정이 확인됐다.
여기에는 해리어(Harrier), 렉서스 LM(Lexus RM), 캠리(Camry), 프리우스 알파(Prius α), 제너레이션 라브4(RAV4), 노아(Noah/Voxy), 렉서스 RX(Lexus RM) 등 현재 생산 중인 차량과 단종된 차량이 포함됐다. 해리어의 경우 '폴 사이드 충돌 테스트'에서 대량 생산과 다른 사양의 도어 프레임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실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부정에 대해 국토교통성은 이날 토요타에 도로 운송 차량법에 따라 조직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국토교통성은 "광범위하고 의도적인 부정이 행해지고 있었다"고 지적하며 토요타 측에 문서를 전달했다. 이에 토요타는 "인증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토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국토교통성은 이중 코롤라 악시오 등 3개 모델은 안전성 등 검증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날 이들 차종에 대한 출하 정지 지시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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