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메신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모바일메신저 텔레그램 파벨 듀로프 텔레그램 CEO가 파리 공항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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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로프CEO는 자신의 전용기기가 르 부르제 공항에 착륙한 후 구금됐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듀로프 CEO는 전용기로 여행을 하던 중 체포됐다고 프랑스 TV채널은 TF1이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 조사는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관련해 텔레그램 측이관리(moderators)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이관리를 제대로 못해텔레그램 메신저에서범죄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보고 있다.
듀로프 CEO가 체포된 이후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단계에 바로 들어갔다고 러시아 관영 통신사인 타스(TASS )는 전했다.
텔레그램은 2018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전 소련 소속 국가들에서 특히 많이 활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2018년 듀로프 CEO가 사용자 데이터를 넘기는 것을 거부하면서 러시아에선 금지됐고 2021년 해제됐다.
현재 두바이에 기반한 텔레그램은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인스타그램, 틱톡, 위챗 뒤를 잇는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 중 하나로 랭크돼 있다고 BBC 인터넷판은 전했다. 텔레그램은 내년 사용자 10억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듀로프 CEO는 2013년 텔레그램을 설립했고 2014년 정부 요구를 거부하며 러시아를 떠났다.
듀로프 CEO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텔레그램와 연동된 블록체인(The Open Network) 기반 암호화폐인 톤(TON) 코인 가격도 15% 이상 하락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