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체포된 권도형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 이미지 [사진: DALL-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법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파산을 승인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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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델라웨어주의 파산법원 판사 브렌던 섀넌은 테라폼랩스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테라폼랩스는 지난 1월 챕터 11(파산 보호 신청)을 신청해 추정 부채와 자산으로 1억~5억달러를 청구했다.
테라폼랩스는 파산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자들에게 최소 1억8500달러(약 1300억원)에서 최대 4억4200만달러(약 5800억원) 사이를 지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투자자 대부분이 전액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파산 절차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2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권 대표는 2023년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구금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