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부과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몰리자 세수를 늘려 자연환경·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템포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발리 주정부는 오는 14일부터 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1인당 15만루피아(약 1만2700원)를 부과한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금액은 같으며 현지인은 면제다.
지난해 발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약 5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500억루피아(약 635억2500만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점쳐진다. 정부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둔 관광세를 지역 관광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지난해 "세금을 부과해 발리 문화와 환경을 위해 사용하면 더 나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