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의 \'인디\' 전기 스쿠터 [사진: 리버]
리버의 '인디' 전기 스쿠터 [사진: 리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도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 리버(River)가 전기 이륜차 개발에 주력하며 6800만달러(약 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전액 출자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 로워카본 캐피털, 도요타 벤처스, 매니브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리버는 야마하 모터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설계 및 기술 역량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리버는 2023년 6월에 발표한 1500만달러(약 198억원)의 마지막 라운드를 포함해 총 네 차례에 걸쳐 6800만달러(약 9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모금했다.

리버는 향후 8~10개월 안에 월 2000대의 판매량으로 총 마진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인데, 새로운 자금 조달로 2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 또한 리버는 이번 자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버는 디젤 및 가스 구동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고자 하는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1700달러(약 225만원)짜리 전기 스쿠터 '인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14인치(약 36cm) 휠베이스에 헬멧 2개와 최대 33파운드(약 15kg)의 화물을 수납할 수 있는 큰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 외곽에 있는 공장에서 연간 10만대의 스쿠터를 제조하고 리버는 2024년 말까지 월 3000대로 판매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6년 3월까지 100개 도시에 진출해 월 9000대, 매출액 약 2억달러(약 2646억원)의 판매 규모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리버는 판매량의 90%를 처리할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일부 딜러와 계약을 시작했다. 또한 알 푸타임 그룹과의 관계를 통해 인도에서 입지를 구축한 후 글로벌 유통망에 접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