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 [사진: 반에크]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 [사진: 반에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반에크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갑자기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이 이유를 찾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가 엑스(트위터)에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반에크의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20일 거래량은 2억5800만달러(약 3442억원)로 전일 대비 15배 가량 증가했다.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은 약 3만2000건의 개인 거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균적인 하루 거래의 60배에 달하며, 소수의 대형 투자가가 아닌 다수의 개인 투자자에 의한 행위로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에릭 발추나스는 분석했다.

그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나 인플루언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지난 15일 반에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거래 수수료를 21일부터 0.25%에서 0.20%로 인하하겠다는 공지를 제출한 바 있다. 이는 경쟁사인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 때문에 다수의 투자자가 반에크로 투자처를 옮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반에크의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운용 자산은 약 1억 9190만달러(약 2560억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7번째로 큰 현물 비트코인 ETF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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