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브레비스 네트워크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영지식(zero-knowledge, zk)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블록체인 외부에서 처리, 비용을 낮추고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인 브레비스 네트워크(Brevis Network)가 750만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블록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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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폴리체인 캐피털과 바이낸스 랩스가 주도했다. 브레비스는 영지식 증명을 사용해 블록체인 확장성을 개선하는 zk 코프로세서(coprocessor)로 데이터 처리 같은 복잡한 작업들을 오프체인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증된 증명만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전송해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브레비스는 "롤업 계열 레이어2들이 등장했지만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는 복잡하고 데이터 중심 계산을 다루기에는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브레비스는 비용 효율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오프체인 컴퓨팅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복잡한 계산을 오프체인에서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레비스 네트워크 경쟁상대들은 엑시옴(Axiom), 리스크제로(RISC0) 스틸(Steel), 블라이어(Vlayer) 등을 포함하고 있다.
브레비스는 경쟁자들 대부분은 기술을 여전히 개발 중이지만 자사 기술은이미 파트너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앞서 블라이어는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00만달러 규모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