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에 유리한 규제 환경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법적 분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16일(이하 현지시간) 리플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인 1.26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20% 급락해 현재 1.0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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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XRP)의 급락은 비트스탬프 등거래소로 수천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된 시점과 일치한다. 여기에는 1130만달러 상당의 XRP 토큰이 이체된 것도포함되는데, 이는 투자자의 차익실현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리플이 수년 만에 최고가인 1.26달러에서 급격히 하락하자 롱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에 대비하지 못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17일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1260만달러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고, 그 중 910만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리플 가격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독립 트레이더 크리스 맥크립토(Chris McCrypto)는 리플의 급등은 사이클 초기에 들어서서 너무 이르다며, 가격이 15~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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