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테슬라가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사망 사고율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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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가 미국 치명적 사고 분석 시스템(FAR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 차량은 미국 내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치명적 사고율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이 연구는 2018~2022년 모델 차량을 대상으로 수행됐으며, 2017년에서 2022년 사이에 탑승객 사망 사고가 발생한 충돌 사고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테슬라 차량의 치명적 충돌 사고율은 주행거리 10억마일(약 16억킬로미터)당 5.6건이고, 기아는 5.5건으로 2위, 뷰익은 4.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모든 차량의 평균 치명적 충돌 사고율은 주행 거리 10억마일당 2.8건이다.
지난해 미국 대형 렌터카업체 허츠는 테슬라 차량을 매각하고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사고율이 높고, 수리·서비스·부품을 기다리는 시간이 평균보다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요소는 대규모 차량을 관리할 때 큰 영향을 미친다.
테슬라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치명적 사고율을 기록했다. [사진: 아이씨카스]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 차량의 중앙 터치스크린이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사항을 터치스크린으로 옮기면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마케팅되어 왔고, 강력한 토크 탓에 운전자가 더 공격적이고 위험하게 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의 실효성도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의 안전 검사는 비교적 느슨한 반면, 독일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테슬라는 다른 어떤 차량보다 독일 TUV 안전 검사에서 탈락률이 높은데, 주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db:圖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