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7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28% 감소한 6조5800억달러(약 9024조47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거래량은 9조1200억달러(약 1경2508조원)로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거래량 감소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33.8%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그룹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달 CME그룹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1240억달러(약 170조660억원)로 전월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최근 암호화폐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CC데이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데이터,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ETF)의 순유출 등에 따른 것이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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