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가 내년 1월부터 채권자 상환금을 지급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오는 2025년 1월 3일부터 채권자 상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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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는 챕터 11 파산보호 재조정 계획의 발효일을 오는 2025년 1월 3일로 발표했다. 첫 번째 채권 보유자 그룹은 특정 조건에 따라 해당 일자로부터 60일 이내에 초기 분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레이 3세 FTX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고객과 채권자에게 회수금 분배를 시작할 수 있는 입장에 있으며, 고객이 적시에 분배금을 받기 시작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완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FTX는 위험 자산에 투자한 계열사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다 당시 CEO였던 샘 뱅크먼-프라이드의 사임 직후인 2022년 11월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 경영진이 여러 차례 기소되었고, 그중 뱅크맨-프라이드를 포함한 3명이 수년째 복역 중이다.
앞서 해당 사건의 판사는 지난 10월 FTX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하여 채무자의 98%에 해당하는 사용자에게 청구된 계정 가치의 약 119%를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계획에 따르면, 청구 금액이 5만달러 이하인 채권자를 위한 '편의 클래스'를 통해 이들이 가장 먼저 변제금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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