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밈코인 로고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누구나 쉽게 재미로 만들 수 있는 암호화폐인 밈코인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밈코인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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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큰 가격 변동성이 밈코인의 특징이지만, 일부 프로젝트는 문화적 상징이라는 측면과 경제적 기회를 잘 융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지코인으로 시작된 밈코인은 인터넷 문화나 유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일반 암호화폐보다 대중문화나 커뮤니티의 홍보 효과로 성장하는 종류의 토큰이다.바이낸스는 이러한 밈코인의 인기 요인으로 '일확천금의 매력'과 '정체성 및 가치관의 표현'을 꼽았다.
바이낸스는 인플레이션이나 기존 은행 계좌의 낮은 이자율 등으로 인해 대체 자산을 찾는 계층이 있다고 지적했다. 밈코인은 가격 변동이 심해 몇 분 만에 가격이 반토막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야심찬 젊은 투자자들은 이러한 밈코인의 특성을 일확천금의 기회로 여긴다. 리스크는 매우 높지만 큰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올해 상승폭이 컸던 토큰 중 하나는 네이로(Neirocto) 코인으로, 지난 9월 바이낸스에 상장 후 일시적으로 76배 급등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거래소 펌프펀의 다양한 밈코인 [사진: 펌프펀]
또한 바이낸스는 밈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유머와 가치관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밈코인은 수익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무언가 진정성 있고 즐거운 '운동'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밈코인 열풍의 배경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솔라나 기반의 토큰 런치패드인 펌프펀이 있다. 펌프펀에서는 사용 편의성과 솔라나의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 인해 정치를 테마로 한 암호화폐나 연예인 관련 토큰 등 수많은 밈코인이 발행되고 있다. 다만 사기 또한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레이어 2 블록체인 베이스도 새로운 토큰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는 밈코인의 특징이 고위험·고수익이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특히 어렵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확실한 리스크 관리 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장했다. 밈코인의 평균 수명은 1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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