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암호화폐 자금 세탁망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자금 세탁망에 관여한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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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인용해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자금 세탁을 도운 개인 2명과 기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OFAC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유령회사를 운영하며 북한의 자금 세탁과 암호화폐 환전에 관여한 중국 국적자 2명을 제대 명단에 추가했다"며 "이들은 조선광선은행 소속 심현섭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라고 밝혔다. 또 자금 세탁에 사용된 UAE 소재의 유령회사 '그린 알파인 트레이딩'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어 OFAC는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대리인과 프록시를 통해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여 사기성 IT 작업, 디지털 자산 강탈, 자금 세탁 등 불법적인 금융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 등은 지난 2022년 로닌 네트워크를 공격해 6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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