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체포된 권도형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 이미지 [사진: DALL-E]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에 체포된 권도형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 이미지 [사진: DALL-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법정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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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권씨는 맨해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출두해 변론을 제출했고 보석 없이 재판을 받는 데 동의했다. 권씨는 2022년 테라 생태계 붕괴에 관여한 혐의로 증권 사기, 전신 사기, 자금 세탁 혐의, 상품 사기 등 여러 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 측과 검찰 측이 증거를 공유하고 재판에 대한 동의안을 논의하기 위한 다음 회의는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권씨의 미국 송환을 승인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여러 요소를 고려한 후 전 암호화폐 임원을 미국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요소에는 범죄 행위의 심각성, 집행 장소, 요청 제출 순서, 요청된 사람의 국적, 다른 국가로의 추가 인도 가능성 및 기타 상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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