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씨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도 권)씨 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미국 정부 검찰은 테라 생태계 붕괴 이후 피해자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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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같이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부는 권도형씨 사건 공개 절차에 대한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다니엘 기트너 검사는 "테라폼 암호화폐 구매 및 판매 건수와 거래 방식(해외 거래소에서 개인 식별 정보 없이 디지털 자산 지갑이나 암호화폐 거래 계좌를 통해 이뤄진 거래가 많음)을 고려할 때 피해자 수를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정부는 피해자수가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수십만명을넘어 1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권도형 씨는 몬테네그로에서 최근 미국으로 인도된 후 2일 처음으로 미국 법정에 섰다. 그는 테라폼 사기와 관련된 9가지 중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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