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후 비트코인이 야금야금 오른 이유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이 상승장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의 \'포모\' 심리가 작용했기 떄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이 상승장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의 '포모' 심리가 작용했기 떄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전후에 비트코인(BTC) 가격이6일 연속 10만달러 이상유지하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5000달러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상승장에서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의 '포모'(FOMO) 증후군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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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기관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상회하면서 단기 보유자 중80%가 수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전 손실을 보는 단기 보유자 비율은 65%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단기 보유자의 수익 증가는 단기간 매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해 향후 시세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하지만 크립토퀀트의 공인 분석가인 다크포스트(Darkfost)는 단기 보유자의 지출 산출 수익 비율(STH-SOPR)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보고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만 다크포스트는 이 지표가 음수로 전환될 때 장기적으로 진입할 매력적인 지점을 강조한다며 낙관적인 분석을 덧붙였다.

지난해 단기 보유자들은 장시간 손실을 겪어왔다. STH 공급 손실이 높을 수 있지만 보유자가 매도하지 않는 한 미실현 가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크립토퀀트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STH 수익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시세 급락을 우려한 '패닉셀링'(panic selling)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시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셔터스톡]
향후 비트코인 시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분석가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변동성 증가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높은 코인 이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대비 시장 활동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인 변동성 복합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대해 애들러는 "포모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향후 비트코인 시세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중요한 구간'으로 9만달러에서 9만5000달러 사이를 제시했다.이 구간은 2024년 11월 이후 대거 매수 물량이 유입된 시기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 범위를 유지하는 한 강세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글래스노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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