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건전 화폐?...크립토판 논란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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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가 이더리움이 발행량 감소로 인해 곧 '초사운드' 머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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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공급량 한계가 다가오면서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다.

드레이크 연구원은 5일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서 "이더리움이 다시 초사운드 머니가 되려면, 발행량이 줄거나 소각량이 증가해야 한다"며 "두 가지 모두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2022년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 이후 디플레이션 구조를 보였지만, 2024년 4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발행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를 낮췄지만, 소각량 감소로 이어졌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드레이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발행량을 비교하며,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비트코인이 65만7000 비트코인이 추가로 공급된 반면 이더리움은 46만9000 이더(ETH)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연간 공급 증가율은 0.83%로, 이더리움보다 66%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개여서 장기적으로 보안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 수익 대부분이 블록 보상에서 나오며, 네트워크 수수료 비중은 최근 1%에 불과해 보안 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제임스 첵은 "비트코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판은 에너지 발전, 채굴 효율성, 경제적 인센티브 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수료 구조가 불가피하며, 이는 금 보관 비용과 유사하다"고 받아쳤다. 그는 또 ASIC 채굴 장비 비용과 에너지 자원 활용도 역시 채굴 비용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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