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 5%…석달 후 상승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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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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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트워크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서 자신이 2019년 개발한 '최저 가격 전망'(Lowest Price Forward) 지표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새로운 바닥선을 발표했다.

피터슨은 "최저 가격 전망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어디에 있을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있지 않을지를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둔다"라며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확률이 95%"라고 밝혔다.

피터슨의 해당 분석 모델은 과거에도 높은 적중률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비트코인이 4자리 수 가격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으며, 이는 실제로 그 해 8월까지 유효했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 1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한 것에 대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러한 급락이 항상 2~3개월의 냉각기를 동반한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2~3개월간 시장이 숨 고르는 조정 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시장의 빠른 반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암호화폐 준비금 비축 계획과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여러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9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가상자산 서밋(White House Crypto Summit)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비축 전략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Lowest Price Forward doesn't tell you where Bitcoin will be. It tells you where Bitcoin won't be.

There is a 95% chance it won't fall below $69k. pic.twitter.com/Ice2groEIX

— Timothy Peterson (@nsquaredvalue) March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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