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IPO 신청서 전격 제출…상장 초읽기

[사진: 서클 로고]
[사진: 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이 시장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

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서클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기업가치는 최대 50억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IPO는 서클의 두 번째 상장 시도다. 서클은 지난 2022년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규제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보스턴 본사를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1WTC)로 이전하며 글로벌 금융 중심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서클이 상장에 성공하면 코인베이스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두 번째 순수 암호화폐 기업이 된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직접 상장을 통해 44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이번 IPO는 기술주 시장이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나스닥은 최근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하락을 기록했으며, 테크 IPO 시장도 3년간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대출사 클라르나, 디지털 헬스 기업 힌지헬스, 티켓 마켓플레이스 스텁허브가 상장 신청을 했고,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도 2021년 이후 최대 규모 IPO를 진행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클은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현재 유통량은 약 600억달러이다. 이는 테더(67%)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26%)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USDC를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작성자의 추가 정보

블랙록, 영국서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획득…유럽 ETF 시장 확대

트럼프 일가 지원 \'아메리칸 비트코인\' 상장 추진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