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8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1.74% 상승해 1837달러를 기록했으며, XRP와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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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며, 프레스토 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투자자들은 관세 세부사항이 공개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일에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1분기 11.82% 하락하며 2018년 이후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 후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시장이 관세 발표 이후 급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문사 윈센트의 폴 하워드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반등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투자사 브릭켄의 에마누엘 카르도조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본격화되면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재차 도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경제 지표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악화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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